이사야의 예언 2021.12.5. 이사야 9:1-7절
이방의 갈릴리 1, 2절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은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예수님 시대에는 갈릴리 지역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이방 민족의 침략의 관문이었고, 앗시리아가 침략하여 이곳을 지배했을 때 이후로 이방 사람들이 거주하는 땅이 되어 멸시의 대상이 되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어둠 속에서 고통 받던 백성들에게 빛이 비췰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 갈릴리 지역은 ‘이방의 갈릴리’라고 부르며 멸시 당했다. 다수의 이방인과 혼혈인, 그리고 소수의 유대인이 거주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주무대는 이 갈릴리 지역이었다. 요한복음 1장 말씀처럼 예수님은 참된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
참빛이 비추일 때 3절
빛이 비추일 때, 그곳 백성들은 마치 곡식 추수 때처럼, 군인들이 전투에 승리하고 전리품을 나눌 때 처럼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기드온의 때와 같이 4, 5절
이사야는 사사 시대 때 이야기를 언급한다.
미디안 족속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약탈하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라는 소심한 젊은 농부를 일으키셨다.
기드온은 300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미디안을 쳐부숴서 이스라엘에 자유와 평화를 가져왔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의 때와 같이 세상 압제자를 쳐부수시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주실 것이다.
침략자의 군화와 피묻은 군복이 모두 땔감이 되어 불에 차 없어질 것이다.
메시아 예언 6, 7절
이사야는 구원자 메시아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예언을 한다.
한 아기가 우리를 위해 태어나실 것이라고 예언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베들레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온세상을 다스리시는 통치자가 되셨다.
예수님의 이름은 여러 개 인데, 각 이름들은 그분의 성품과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 있다.
‘놀라우신 조언자’
예로부터 지혜로운 왕 옆에는 지혜로운 조언자(모사, 책사. 유비 옆에 제갈공명이 대표적인 예)가 있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도우시려 친히 조언자가 되셨다.
예수님은 지금도 성령님을 통해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계신다.
‘전능하신 하나님’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시며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성자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능히 하지 못할 것이 없는 하나님이시다.
‘영존하시는 아버지’
예수님은 태초 이전 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영원히 계시는 아버지이시다.
이 이름은 예수님이 생명의 근원되시며, 성부 하나님과 하나이심을 증거한다.
‘평화의 왕’
예수님은 우리를 억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왕이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를 주는 왕이시다.
이 평화는 잠시동안의 평화가 아니다. 좀 있으면 전쟁이 터질 것 같은 그런 불안한 평화가 아니라 영원한 평화다.
예수님은 공평하고 정의롭게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
다윗의 보좌와 다윗의 왕국은 유대인들이 ‘하나님 나라’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시는 왕이시다.
이사야는 확신에 차서 말한다.
“만군의 주님의 열심이 이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이사야 9:7 하반절).”
마리아의 찬양 2021.12.19. 누가복음 1:46-55절
유대인의 결혼 풍습 : 마리아의 위기
나사렛 가난한 동네에 결혼을 약속한 커플이 있었다. 바로 요셉과 마리아다.
약혼을 한 유대인 커플은 결혼하기로 약속만 했지, 날짜를 잡지는 않는다.
그 날짜는 신랑의 아버지만 안다. 아버지가 보기에 자기 아들이 한 가정의 신랑으로서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했을 때, 갑자기 아들에게 신부를 데리러 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때가 결혼 날짜가 되는 것이다.
약혼 기간은 대체로 1년 정도인데, 그동안 신랑의 집안은 신혼집을 예비하는데, 이미 있는 주택에 들어가는 현대와는 달리 유대인들은 웬만하면 직접 새로 짓는다.
그리고 신랑과 신부는 그 기간동안 별거하게 되는데, 생사가 걸린 문제 외에 서로 만나지도 못하며, 다른 사람과는 물론 서로 관계를 가질 수 없으며, 각자 자기 몸을 정결하게 지킨다.
그런데 마리아가 덜컥 임신한 것이다. 이는 큰 죄가 된다. 마을사람들에게 돌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죄다.
마음이 의로운 요셉은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떠벌리지 않고 조용히 파혼을 하려고 하나, 요셉도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나서 마리아가 결백한 것을 깨닫고 파혼하지 않고 그대로 결혼하게 된다.
동역자를 붙여주신 하나님
마리아는 친척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도 들었다.
엘리사벳은 불임 여성으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은 놀라운 일이었다.
역시 놀라운 일을 겪은 마리아도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이 심상치 않게 느껴졌을 것이다.
어린 마리아에게 ‘구원자 메시아를 낳을 어머니’라는 사명은 굉장히 부담스럽고 무거운 것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내내 당장 동네사람들의 의심어린 시선을 견뎌야만 했다.
하나님은 그런 마리아에게 동역자를 붙여주셨다.
바로 엘리사벳이다.
믿는 자들을 한 성령을 통해 하나로 묶으시는 하나님 마리아는 바로 엘리사벳을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었을 때에, 엘리사벳의 태 속에 있는 아이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고, 그대의 태중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그대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중의 아이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누가복음 1:42-45).” 연세 지긋한 제사장의 사모님이 10대 소녀를 정중하게 맞이했다.
엘리사벳이 본 마리아는 단지 10대 소녀가 아닌, 하나님의 계시를 겸손히 받아들이고 굳게 믿은 한 신앙인으로 보았던 것이다.
마리아의 찬양
이에 마리아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마리아는 자신을 여종이라고 부르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낮고 비천함을 고백하고 자신이 하나님께 순종해야할 종임을 고백한 것이다.
겸손은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덕이다.
마리아는 힘센 분이 자신에게 큰 일을 행하셨다고 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마리아는 또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시다고 말하며, 그의 초월성을 찬양한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찬양한다.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정의로우심으로 통치하심을 찬양한다.
마리아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대대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은 마리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를 보내셨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가르치시고, 병 고치시고,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그리고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다시 오셔서 마리아의 찬양처럼 공의와 정의로 이 땅을 다스리실 것이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3개월 정도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있으면서 신앙적으로 큰 힘과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약혼기간이라 예비 신랑 요셉과 집안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을 상황에 엘리사벳으로부터 임신 관련한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사명을 부여하시고 결코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사명을 완수하게끔 물심양면으로 도우시고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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