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2022.1.16. 마태복음 3:13-17절 세례자 요한
오랫동안 불임이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다.
사가랴는 천사의 계시대로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었다.
요한은 광야에서 살며,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맸다.
그의 행색은 마치 목자의 모습 같기도 하고, 노숙인 같기도 했다.
요한은 제사장 가정에서 태어났으므로, 아름다운 제사장의 옷을 입고 안정적인 삶(그들은 제물의 일부를 먹을 수 있었으므로 제사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제사장과 그 가족의 생계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을 살 수 있었으나, 모든 것을 버리고 광야로 간 것이다.
요한이 주로 먹었던 음식은 메뚜기와 야생 꿀이었다.
여기서 메뚜기는 진짜 메뚜기가 아니라 쥐엄나무 열매로 만든 꿀(쥐엄열매 청)이다.
그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요한에게로 나아가서 자기 죄를 자백하고 요단 강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래서 요한의 별명은 ‘세례자 요한’, ‘세례 요한’이 되었다.
그의 역할은 구원자 예수님이 오시기 전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는 역할이었다.
이는 이사야40장3-8절에 예언되어 있다.
본문관찰
구원자에게 세례를 베푼 요한
예수께서 세례를 받기 위해 세례 요한을 찾아오셨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바로 그 구원자이심을 대번에 알아봤다.
세례 요한은 오히려 자신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아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예수님은 지금 그렇게 하는게 옳다고 하셨다.
세례 요한은 이를 듣고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렸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성령님)이 비둘기 같이 내려와 자기 위에 오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라는 소리가 났다.
물의 의미
물은 생명이다. 물에 잠겼다가 다시 나오는 세례 의식은 ‘다시 태어남’(중생)을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그 동안 사적인 삶(‘사생애’)을 사시다가 구원자로서의 공적인 삶, 공적 업무(‘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위해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
가정에도, 하나님 아버지께도 순종하신 예수님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은 어느 때부터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평균 수명을 생각해볼 때, 요셉은 이미 사망했던 것 같다.
예수님은 장남이셨다. 과부가 된 어머니 마리아를 비롯해 어린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아버지 요셉의 직업을 이어받아 열심히 일하셨다.
동생들도 어느 정도 장성했을 때 예수님은 사생애를 마치고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이다.
구원자로서의 공생애는 결코 쉬운 삶이 아니었다.
이사야, 시므온 등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예수님은 안 믿는 사람들에게 비방받고 고난 받으시고 인류 구원을 위해 죽으셔야 했다.
성자 예수님은 힘든 삶임을 아시면서도 죄 속에서 살다가 결국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공생애를 택하셨다.
이러한 결단은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단이었기에, 세례를 마치고 올라오신 예수님 위에 성령님이 내려오시고, 성부 하나님께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악마에게 세 가지 시험을 받고 이겨내신 예수님 누가복음 4장1~13절 배경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여져서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셨다.
성령충만하신 예수님은 제일 먼저 하신 일이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이다.
본문관찰
예수님은 성령님에 의해 광야로 이끌려 가셨다.
첫 번째 시험 : 식욕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동안 금식하시면서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40일이 거의 다 되어갈 때에 예수님은 굉장히 시장하셨다.
악마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봐라.” 그러자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신명기8:3).”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다.
빵과 같은 음식은 사람이 가진 죄의 문제, 영원한 생명의 문제를 절대 해결해주지 못한다.
두 번째 시험 : 권력욕
악마는 이번에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이끌고 가서 순식간에 세계 모든 나라를 그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너에게 주겠다. 이것은 나에게 넘어온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준다. 그러므로 네가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그러자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신명기6:13). 하였다.” 악마는 최초의 인간 남녀를 유혹하여 죄를 짓게 했다.
이 사건 이후로 인간의 삶 가운데 죄가 들어오게 되었고, 이 세상은 악마가 잠시 권세를 잡고 인간을 영원한 죽음 가운데 있게 했다.
그러나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 있다. 악마는 결국 잡혀서 모든 권세를 잃고 바닥이 없는 무저갱에 던져져 영원히 격리될 것이다.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는 모든 성도들은 마침내 승리할 것이다.
세 번째 시험 : 명예욕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해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시편91:11, 12).” 그러자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신명기6:16).”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에 악마는 물러갔다.
악마의 마지막 시험은 많은 종교인들이 몰려 있는 성전에서 기적을 일으켜 종교적인 인기과 명예를 얻어보라고 유혹한 것이다.
그것도 하나님 말씀을 인용해서 유혹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기만이며 유혹하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님은 신명기 말씀을 인용하시며,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며, 하나님을 시험하기 위해 기적을 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셨다.
악마는 누구?
악마는 세 가지 유혹에 모두 패한 후 얼마 동안 떠나 있다가,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다시 나타나 유혹했다.
악마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비난하는 자이며 세상의 모든 죄악의 원인자요 후원자이다. 그는 세상의 거짓된 종교들, 헛된 철학과 사상들, 음란하고 죄악된 유행과 풍조들의 배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세상 신’(고린도후서 4:4), ‘공중의 권세잡은 자’(에베소서 2:2)로 불린다.
그는 지금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하는 자요(고린도후서 4:4)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는 사람들 가운데 역사하고 있는 영이다(에베소서 2:2)(옛신앙 : 누가복음 4장 강해에서 발췌).
결론
우리는 세상의 육체적 만족보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 권세와 영광을 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이심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인기와 명예를 얻으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성경은 악마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무기다. 때문에 이 성경을 읽고 올바른 자세로 해석해야 한다.
이단이 주로 사용하는 계략이 성경 한 부분만 잘라 해석하는 것이다.
성경의 각 부분은 성경 전체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 성경에서 전하는 하나님의 뜻과 메시지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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